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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25년 두통이 나았습니다

by 원장 이란 2022. 11. 22.

25년 두통이 나았습니다

김○○ 1970년생 여성

 

율본운동 체험수기 '행복한 체험' 中 발췌

 

서른다섯 즈음에 시작된 저의 신경성 두통은 25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저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머리가 아프면 진통제를 먹거나 휴식을 취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저의 두통은 그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머리를 움직이지 못해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만 했고, 심한 날은 머리 전체를 가득 채운 것 같은 압통으로 베개를 벨 수도 없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심한 두통이 계속되었지만 의학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단순한 두통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찾아내지 못하는 원인 모를 큰 병이 아닐까? 막연한 두려움이 시시때때로 밀려왔습니다. 그때마다 죽을 때 죽더라도 병의 원인이나 속 시원히 알았으면 좋겠다는 심경으로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들어야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죽을병이 아니니 다행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두통을 고칠 수 없다면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러다 율본운동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수련 첫 날, 두통을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막혀 있는 어깨를 풀어줘야 한다는 원장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머리로 통하는 어깨의 혈()이 막히면 기()가 머리에 공급되지 하므로 머리의 기능과 활동에 문제가 생기는 거란 얘기였습니다. 항상 묵직했던 저의 어깨가 두통의 근본 원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첫 날부터 어깨를 풀어내는 팔과 목 운동이 저절로 나왔고, 항상 무거웠던 머리가 가벼워지는 신비한 체험을 했습니다. 그동안 베개 위에 머리만 올려놓아도 통증이 있어서 편히 잠들지 못했는데, 그날 밤은 진통제를 먹지 않고도 아침까지 숙면을 취했습니다.

 

그저 내 몸이 하는 대로 어깨 운동과 목 운동을 하였을 뿐인데, 25년간의 두통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찾게 되었습니다. 주중에는 직장에 다니는 딸을 대신해 손자들을 봐야 했기에 수련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일요일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수련을 했습니다.

 

어느새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의 수련 과정 중에 두통은 가끔씩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지만 그 강도는 예전보다 확연히 약해졌습니다. ‘아프면 나을 수 있다는 원장님 말씀처럼 수련 과정에서 두통이 나타나는 것은 내 몸이 회복되는 과정임을 알기에 이 아픔이 지나고 나면 얼마나 더 좋아질까?’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 두통은 완전히 치유되었지만 남은 삶을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수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