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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류머티즘의 고통이 끝날 날도머지않았습니다

by 원장 이란 2022. 11. 17.

류머티즘의 고통이 끝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박○○ 1960년생 남성

 

율본운동 체험수기 '행복한 체험' 中 발췌

 

저는 내년이면 60세가 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예쁜 손녀도 있지만, 마음대로 안아주지도 못하는 류머티즘 5년차의 할머니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은 어깨, 손목, 무릎, 발목, 손가락 등 관절 마디마디가 갑자기 부어오르며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수반됩니다.

 

저의 경우는 아픈 부위가 이곳저곳 뛰어다니듯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고, 심하면 관절은 물론 피부까지 파고드는 통증으로 꼼짝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겉이 멀쩡하니 남들이 보기에는 마치 꾀병을 부리는 것 같았지만, 실상은 마음대로 내 몸을 움직이지도 못한 채 매일 견딜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는 심각한 환자입니다.

 

평생 먹어야 된다는 면역억제제와 진통제에 봉침치료, 도수치료, 마사지 등 좋다는 치료는 다 했지만 2018년부터 통증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양쪽 어깨가 아파 옆으로 몸을 돌릴 수 없어서 반듯하게 누워서만 잘 수 있었고, 양쪽 손목과 손가락, 목까지 움직일 수 없어 식사 준비는커녕, 반찬통 뚜껑조차 열 수 없었습니다. 약의 양을 늘리고 아픈 부위에 주사를 맞았지만 통증의 강도는 더 심해졌습니다. 점점 지쳐가는 와중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몸이 스스로 치유 운동을 한다는 율본 수련원을 찾았습니다.

 

수련 첫날, 알 수 없는 강한 힘이 두 팔을 좌우로 벌어지게 하더니 점점 뒤로 당기는 팔 운동이 나왔습니다. 순간 어깨가 끊어질듯 아팠지만 혈이 뚫리는 느낌과 함께 어깨가 시원해졌습니다. 다음 날 두 번째 수련에는 팔이랑 목이 뒤로 젖혀지는 운동이 나왔습니다. 평소에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운동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넉 달 만에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어깨가 새털처럼 가벼워져야 류머티즘을 해결할 수 있다는 원장님의 말씀처럼 팔 운동으로 어깨가 어느 정도 편안해졌을 즈음에 제일 고통스러웠던 손목과 손가락 운동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수련 3개월이 되니 목 운동과 허리 운동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라곤 눈을 감고 징소리를 듣고 있는 것뿐인데, 저절로 목이 좌우, 앞뒤로 팽이처럼 돌아가고 허리도 함께 회전하는 이 신기한 동작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목 운동이 나오고 1개월이 지났을 즈음, 뒷목 오른편에 작은 접시를 엎어놓은 듯이 자리 잡고 있던 두툼하고 딱딱한 지방이 사라졌습니다. 목에 딱 달라붙던 목걸이의 메달이 적당한 길이로 내려왔고, 늘 뻣뻣했던 목이 말랑해졌습니다. 수련 중간 중간 통증이 심해지는 날도 있었지만 고질적인 목의 통증과 찌릿찌릿하며 귀 뒤에서 머리로 올라오던 통증이 사라지니 머리가 맑아지고 심각했던 건망증 증상도 좋아졌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수련을 했고, 집에서도 틈틈이 율본 음반을 틀어놓고 운동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된 지 이제 4개월이 되었습니다.

 

매일 먹던 진통제는 하루 걸러서 먹게 되었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씩 늘어가면서, 내 몸이 나를 치료하고 있다는 확신은 더 커졌습니다. 요즘도 수련원을 향하는 발걸음은 날아갈듯 가볍습니다. 율본을 만나지 못했다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보내고 있었을 것입니다. 눈을 감고, 마음의 문을 열고, 징소리에 집중하면서 내 몸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내 몸이 필요로 하는 맞춤 운동이 되는 행운이 내게 주어졌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꿈만 같습니다. 나의 류머티즘도 내 몸 안의 의사에게 항복하고 떠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날까지 항상 율본과 함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