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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만신창이가 된 몸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by 원장 이란 2022. 11. 15.

만신창이가 된 몸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고○○ 1960년 생 남성

 

율본운동 체험수기 '행복한 체험' 中 발췌

 

 

1981년 대한민국의 격동기, 겨우 스무 살 청년이었던 저의 앞날은 참으로 암울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데모에 휩쓸렸는데, 진압하던 공권력의 폭행으로 어깨가 골절되고 온몸은 만신창이가 된 채 유치장과 구치소에서 온갖 고문을 당했습니다. 육신의 고통으로 인내는 한계에 달했고, 1년여 동안 밤마다 찾아오는 공포로 정신은 피폐해졌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20대였기에 용케 참고 견딜 수 있었나 봅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40대 중반이 되니 불행하게도 그 후유증이 왔습니다. 어깨와 목이 마비되는 증상과 함께 손은 주먹조차 제대로 쥘 수 없을 정도로 부었습니다. 허리는 ‘1110정도로 돌아간 측만증이라면 이해가 될까요? 돌아간 허리 때문에 밤이면 다리를 절단하고 싶을 정도의 심한 통증으로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온몸 여기저기 나타나는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민간요법, 물리치료, 통증클리닉, , , 봉침, 옥돌로 문질러 혈을 통하게 한다는 방법까지 소위 대체의학이라 불리는 자연요법들은 거의 다 해보았지만 그 어떤 치료도 잠시 통증을 멈출 뿐이었습니다.

 

결국 고통을 견딜 수 없어 허리 수술을 결정하고 MRI 촬영까지 마쳤지만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술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율본운동을 통해 아픈 허리가 기적처럼 치유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민간요법을 접하면서 너무나 많은 실망을 해왔기에, 그냥 한 번 가본다는 생각으로 첫 수련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의 짧은 설명을 듣고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았습니다. 징소리와 나를 일치시키라는 원장님의 설명이 있었지만 처음 접하는 낯선 분위기 때문인지 온갖 잡스러운 생각이 들어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10분 남짓의 시간이 지났을까? 내 몸에서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습니다.

 

온몸의 진동과 함께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면서 어깨와 양팔은 하늘을 향해 만세를 불렀고, 팔을 내리면 어김없이 다시 올라갔습니다. 내 몸이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움직인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제 몸 안의 주치의와 거창한 첫 만남을 가졌고, 내 스스로 척추질환을 해결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 후 저는 죽음의 늪에서 가까스로 붙잡은 희망의 동아줄을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절실함으로 일주일에 두 번 열심히 수련을 했습니다.

 

수련 시간에 울리는 우렁찬 징소리는 정신과 육체를 정화시키는 강력한 힘으로 제 몸 여기저기로 파고들었습니다. 그 힘은 저의 의지로는 도저히 제어할 수 없을 정도의 강한 압력으로 뭉쳐진 양 어깨와 틀어진 허리를 잡아당겼다가, 고통이 극에 달할 즈음에는 살며시 놓아주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뭉쳐진 근육들을 이완시키는 과정이라 설명해주셨습니다.

 

마치 내 몸 안에 물리치료사와 운동 기구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당겼다가 놓아주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이완과 교정 과정 다음에는 어깨와 허리에 진동 기구를 부착한 것처럼 강한 파동이 일어났습니다. 파도가 휘몰아치듯 한 차례의 파동이 지나가면 젖은 솜처럼 무거웠던 내 몸의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공간에 떠있는 것 같았습니다. 순간순간 복부와 허리가 맞닿는 놀랍고 신비한 현상들은 내 몸 안의 의사가 고통에서 헤매는 저에게 던져준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스스로도 믿기 힘든 4~5개월의 수련 과정이 지났을 때입니다. 돌덩이처럼 어깨를 누르던 묵직한 기운들이 강한 진동과 함께 양쪽 팔로 내려와 손가락으로 빠져나갔고, 터질 듯이 갇혀 있던 허리와 어깨의 탁기도 두 다리로 내려와 발가락으로 빠져나가는 운동이 반복되었습니다. 무거운 기운이 아래로 밀려 내려오는 양에 따라 팔다리의 통증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오랫동안 잠을 편히 잘 수도 없었던 저의 몸이 어느 순간 가벼워졌습니다.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허리 통증과 골반 통증이 점점 사라지는 것과 함께 뒤틀려 있던 척추도 펴짐과 틀어짐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바른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체의 치유 능력은 상상할 수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의학이 발달된 시대에 징소리 하나에 몸을 맡기고 병을 고치겠다는 무식한 사람들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으로 해결 방법이 없는 질병에 고통 받고 있다면 마음의 문을 열고 율본운동을 꼭 한 번 체험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질병의 고통으로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시련을 겪은 사람만이 율본운동의 가치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살만하여 수련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 저의 수련 여정은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아직까지 100% 건강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수련을 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오늘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