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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병원도 한의원도병명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by 원장 이란 2022. 11. 16.

병원도 한의원도

병명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조○○ 1960년생 남성

 

율본운동 체험수기 '행복한 체험' 中 발췌

 

저는 50대 중반으로 아내와 두 자녀를 둔 가장입니다. 집밖을 나서면 병원이 즐비하고 좋은 약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에 왜 그런 곳에서 병을 고치려 하느냐는 질문을 무수히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시간과 돈과 희망을 낭비한 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율본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 저는 등산을 좋아해 전국의 명산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암벽 등반에 빙벽 등반까지 열심히 다니다 보니 요즘 말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몸짱이 되었습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 탓에 사회에서 인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족들과는 늘 데면데면했습니다.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못난 아비에 못난 남편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중년으로 접어들자 사업이 침체되고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지 몸이 점점 이상해졌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어지러움이 밀려와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었고, 사소한 일에도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 마음의 병까지 생겼습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가족들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불안증, 공황장애, 당뇨병, 어지럼증, 척추질환,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등 충격적 진단을 받았습니다.

 

건강하다고 자부하던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신경정신과에 입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의사의 처방대로 신경안정제와 마취 유도제인 프로포폴(Propofol) 주사를 맞으며 지내다가 증상이 완화되면 퇴원을 했습니다. 하지만 퇴원 후, 약을 먹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다시 입원하는 비참한 일상이 반복되었습니다.

 

밤이면 머리가 터질 것 같아 눕지를 못했습니다. 앉아서 베개를 붙잡고 졸다 보면 날이 샜습니다. 새로운 날이 시작된다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웠지만, 특별한 치료법을 찾지 못한 채 숨이 막히는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깨와 목이 너무 아파서 살펴보니 목 뒤쪽에 제법 큰 혹이 만져졌습니다. 내 손아귀를 가득 채울 만큼 혹이 부었고 시간이 감에 따라 점차 더 딱딱하게 굳었습니다. 혹 때문에 목을 뒤로 젖히기도 힘들었습니다. 의학적인 지식은 없었지만, 혹시 혹이 경추의 신경을 눌러 뇌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만 제거하면 병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신경정신과 치료는 접어두고 용하다는 병원과 한의원을 찾았지만 해결책이 없었습니다. 의학적으로 은 아니고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이 굳은 것 같다는 애매모호한 진단뿐이었습니다. 차라리 모르겠다’ ‘못 고친다라고 대답해주면 답답하지나 않을 것 같았습니다. 병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그때 율본운동을 소개받았습니다. 저의 첫 수련은 의문과 간절함으로 시작되었지만, 아쉽게도 저는 남들처럼 합장한 손바닥이 벌어지는 율본운동의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허리가 좋지 않아 단 5분도 바로 앉아 있기가 힘들었는데, 수련이 진행되는 4시간 동안 화장실 한 번 안 가고 꼿꼿이 앉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율본운동의 첫 관문인 기문(氣門)이 열리는 신비로운 체험은 못했지만 긴 시간 동안 부실한 허리를 바로 세우고 앉아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이 생겼습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 수련은 계속되었지만 그야말로 가뭄에 콩 나듯가끔씩 두 팔이 움직이는 정도의 동작이 고작이었습니다. 남들처럼 온몸이 요동치는 동작은 없었지만 다른 회원들의 치유 경험담을 듣는 재미, 회원들의 치유운동을 직접 확인해서 병의 원인과 진행 상태를 설명해주는 원장님에 대한 믿음으로 수련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에게도 치유의 기쁨이 찾아오겠지.’ 치유 운동이 크게 나오지 않아도 치유가 되었다는 회원들의 사례를 새겨들으며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날 즈음에 저에게도 서서히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잠자리에 누우면 터질 것 같던 머리의 압박감과 통증, 어지럼증, 요통 등이 좋아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육체의 고통이 줄어들면서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육체의 고통이 마음의 병이 되고, 마음의 병이 다시 육체의 고통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깨달은 것입니다.

 

1년이 지나자 목덜미부터 등까지 굳어진 근육이 먼저 풀리기 시작했고, 병명조차 알 수 없었던 목 뒤의 혹도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다시 1년의 시간이 더 흐르고 나니 주위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거의 정상 상태가 되었습니다. 잠도 잘 잘고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지난날을 뒤돌아보면 저에게 찾아온 육체적 고통이 저의 마음을 치유해준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율본운동은 저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