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체험수기

이제는 푸른 하늘을 행복하게 바라봅니다

by 원장 이란 2023. 3. 25.

이제는 푸른 하늘을 행복하게 바라봅니다

 

김○○ 1970년생 여성

율본운동 체험수기 '행복한 체험' 中 발췌

 

내 삶이 송두리 채 흔들려 버린 20163, 서른여덟 나이에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수술 후 항암치료를 끝내고 5개월 만에 다시 암이 재발되어 또다시 수술, 집중 방사선치료 28번과 항암치료를 했다. 짧은 시간에 두 번의 수술과 방사선 항암치료로 양쪽 폐가 절반은 염증으로 뒤덮이고 간에도 이상이 생겨 오랜 시간 동안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수술부위에 물이 차기 시작했고, 물이 차면 가슴이 점점 부풀어 오르면서 딱딱해졌다. 가슴이 굳어지기 시작하면 가슴부위가 찢어질듯이 아팠고 팔과 다리의 저림 현상도 심하게 나타났다. 지인들에게 B컵이 C컵이 되었다고 장난삼아 이야기하며 웃어 넘겼지만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

 

날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엄청난 고통이 있는데도 그냥 물이 차면 물을 빼는 것 외에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이며, 평생을 물을 빼며 살 수도 있다는 절망적인 의사의 말이었다. 의사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 볼 법도 한데 잔인한 말 한 마디 남기고 나가 버리는 걸 보고 어떻게 해서라도 내가 해결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런 저런 방법들을 나름대로 시도해 보았지만 물 빼는 횟수가 조금 줄어들 뿐 큰 효과는 없었다.

 

수술 후 나타난 여러 증상들과 끝없이 이어질 치료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내 삶의 반 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은 꿈에 불가했다. 그러던 중 20186월 지인의 소개로 율본운동을 접하게 되었다.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큰 징소리가 울렸다.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합장한 손바닥에 약한 열기가 느껴지더니 손바닥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서서히 팔과 다리가 저리기 시작하더니 가슴이 답답해지고 온 몸을 음습하는 고통과 두려움이 밀려왔다. 그리고 징소리가 멈추자 서서히 고통도 사라졌다. 3시간의 수련동안 징소리가 울리면 통증이 시작되고 징소리가 멈추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통증이 사라지는 신기함을 체험 했다.

 

3일 후 두 번째 수련.

 

팔이 묵직해 지면서 가슴 수술 부위가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 찌릿 하면서 다시 통증이 시작되었고 왼쪽 팔이 옆으로 쭉 펴진 상태에서 몸이 앞으로 수그러지더니 머리가 바닥에 닿았다. 머리를 들고 아무리 일어나려 해도 일어 날 수 없다가도 자연스럽게 누군가 내 몸을 일으켜 세우 듯 내 몸이 바로 세워 졌고, 내 몸이 저절로 움직인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하여 크게 웃어 버렸다. 비록 두 번의 체험 수련이었지만 원장님께서 설명하신 내 몸이 스스로 치유운동을 하는 셀프운동의 원리를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도 많이 아플까? 또 어떤 운동이 나올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세 번째 수련을 시작했다.

왼쪽 가슴에 찬 물이 꼬르륵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수술과 항암 치료과정의 고통들이 다시 재현되는 것과 같은 잔인한 고통이 시작되었다. 그 고통을 글로서는 다 표현할 수 없지만 내 어깨 위에는 누군가가 올라가 마구 밟아 됐고, 팔은 저리다 못해 빠질 것 같았다. 왼쪽 가슴 수술 부위에는 열감과 함께 점점 딱딱하게 굳어져 갔고 가슴에서 알 수 없는 기운이 팽창되어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답답함과 통증으로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그나마 징소리가 멈추면 고통이 사라지는 여유로움이 주어졌다. 원장님께서 가슴을 치고 올라오는 답답한 기운을 해결하지 못하면 병의 근원을 해결할 수 없다고 하시면서 잠시의 고통을 참고 견디면 영원히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다독여 주셨다.

 

모두들 편하게 수련을 하는데 나만 울고불고 유달리 고통을 겪는 것이 속이 상했지만 그만큼 내 몸이 부실하다는 뜻이고 이 세상에 그저 얻어지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견뎌내기로 다짐을 했다.

 

어느새 수련을 시작한지 한 달이 되었다.

 

평일 저녁인데 수련에 참석한 회원들이 상당히 많았다. 서로 안부 묻고 얘기 나누며 좋은 분들과 함께 수련 하는 것이 즐겁다. 왼쪽 팔과 다리가 약간 저릴 뿐 큰 고통은 없고 가슴도 약간의 열이 오르면서 미미한 통증만 있다. 이 정도의 통증이면 웃으며 수련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극심한 고통이 없으니 살 것 같다.

 

수련 47일째.

두 번째 수술 후 1년이 넘도록 가슴의 물을 빼왔고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진료 받고 물 빼는 날이다

그동안 열심히 수련하고 나름 최선을 다 했으니 좋은 결과 있겠지.... 내심 기대하며 병원으로 향했다.

여느 때와 다르게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초음파를 확인하신 선생님께서 물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며 주사기를 찔렀다. “물이 상당히 줄었네요. 한 달 만에 어떻게 이렇게 줄었지?” 의아해 하면서 이 정도면 이제 물을 빼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일단 다음 달에 한 번 더 확인 하자고 하신다. 한 달 만에 물이 70%로 줄어드는 기적을 내 몸이 만들어 낸 것이다.

 

수련 4개월 째, 정기검진이 있는 날이다. 검진 결과 가슴에 물도 없고 혈액 검사도 이상이 없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평생 가져가야할 짐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좋아지리라는 생각도 못했다. 다음 달 몸 전체 검사 후 이상이 없으면 항암제 투여를 위해 삽입해 놓은 포트를 제거해도 되겠다고 하신다.

 

그동안 팔을 제대로 올리기도 힘들었고 팔을 돌린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팔이 통증 없이 잘 올라가고 빙글빙글 잘 돌아 간다. 다리의 저림도 많이 좋아지고 가슴의 통증도 거의 사라진 편안한 일상에 감사해 하며 알듯 말듯했던 내 몸의 치유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의 발전이 대견스럽다. 그리고 내 몸이 나를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더 열심히 수련을 해서 질병으로부터 나를 지켜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수련 5개월째, 드디어 포트를 제거하고 나니 3년간의 길고 긴 내 자신과의 싸움이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는 듯하다.

이제 나는 푸른 하늘을 행복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지저귀는 새소리가 아름답게 들린다. 앞으로도 완치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예전과 달리 마음이 편안한 것은 내 몸을 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율본운동이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내 몸 안의 의사를 찾은 이 엄청난 경험을 글로써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아쉬움이 있지만 날마다 새로운 운동으로 건강을 선물하는 율본운동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