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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기공

율본운동 4단계 치유 시스템

by 원장 이란 2022. 12. 1.

율본운동 4단계 치유 시스템

 

 

천지인 종횡무진 운동 패턴

 

 

 종류와 속도는 다르지만 패턴은 똑같다

 

인체 내에는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단, 회복·재생 기능을 갖춘 셀프운동장치가 있으며, 이 운동장치가 작동될 환경이 마련되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마다 질병의 종류와 원인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셀프운동장치에 저장된 운동 프로그램도 제각각 다르다.

 

따라서 율본운동의 종류, 순서, 방향, 속도는 인체 상황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며, 그 모양 또한 인위적인 운동요법으로는 흉내조차 낼 수 없을 만큼 섬세하고 다양하다. 공급되는 기()의 양이 증가할수록 인체 내의 모든 조직과 기관은 물론 눈, , 입 등의 세세한 인체 부위로 운동 범위가 점점 확대되며, 운동의 형태도 아주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지면으로 율본운동의 수련 과정을 설명하고 이해시키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계별 수련 과정을 소개하는 것은 이를 계기로 율본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체험의 기회를 가질 분이 한 분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이다.

 

율본운동은 그 형태를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기본운동, 집중운동, 세부운동이다. 기본운동은 목(머리), 복부(허리), 팔다리 운동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집중운동은 기본운동 중에서 한두 가지 운동이 집중적으로 실행되는 것을 말한다. 세부운동은 기본운동에 포함되지 않은 운동으로 특정 장기나 부위의 개별적인 운동을 말한다.

 

율본운동의 3가지 유형

1. 기본운동: (머리), 복부(허리), , 다리의 4가지 운동

2. 집중운동: 기본운동 중 한두 가지 집중 실행

3. 세부운동: , , 입 등 외형적 부분이나 내부 장기의 운동

 

위에서 말한 운동들이 순서에 따라 반복적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뭉쳐진 근육을 이완시키는 정도의 아주 느린 스트레칭으로 시작해서 근육의 이완 정도와 공급되는 기()의 양에 따라 운동의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율본운동은 개인의 인체 상황에 따라 수없이 많은 운동을 실행하지만, 이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지는 운동 패턴이 3가지 있다. 이 패턴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운동 법칙인데, 인체 상황에 따라 운동의 순서와 각도, 속도, 횟수는 제각각 다르게 진행된다.

 

율본운동의 3가지 패턴

1. ()에 해당하는 원()방향:

2. ()에 해당되는 횡()방향:

3. ()에 해당되는 종()방향:

 

 

 

율본운동의 운동 법칙은 천(), (), ()

 

위에서 설명한 천(O), (), ()이라는 운동 패턴은 바로 대자연의 운동 법칙이기도 하다. 이를 입증할 수 있는 현상 하나를 설명하고자 한다. 바늘에 약 30cm 정도의 실을 꿰어 실 끝을 두 손가락으로 잡고 바늘이 움직이는 형태를 살펴보자. 내 손이 움직이지 않는데도 바늘은 일정한 패턴으로 움직인다. 이때 바늘의 움직임이 천(회전), (가로 방향), (세로 방향)의 패턴을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현상에 대한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그러나 한 번쯤 이를 확인하려는 탐구심을 발휘한다면 율본운동의 원리와 가치를 좀 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과 더 나아가 자연과 우주는 텅 비어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과학적 장비로는 측정할 수 없는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이 에너지들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청 주파수(20~20,000HZ)로 감지되지 않는 거대한 소리(20,000HZ 이상)에 의해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움직임에는 패턴이 존재하는데 바로 종 방향, 횡 방향, 원 방향(회전)이다. (), (), 무진(無盡), 3가지 패턴은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가 공유하는 질서이며, 이 질서 속에서 모든 만물이 조화롭게 창조되고 소멸된다.

 

 

 

 

의학자 한스 제니의 소리 실험

우주 만물의 기원을 소리로부터 찾으려 했던 스위스의 의학자 한스 제니는 실험을 통해 물질은 가해지는 소리의 성질에 따라 전형적인 특징을 가진 다양한 형태로 변화된다고 하였다. 그 형태는 단순히 동적인 것이 아니라, 명확히 규정되는 정적인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가 했던 실험은 다음과 같다.

 

진동자를 부착한 얇은 철판에 소금을 뿌리고 특정 주파수를 쏠 경우, 소금 알갱이는 분주하게 움직이다가 하나의 정적인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 정적인 형태는 쏘는 주파수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진다. 마치 올림픽과 같은 큰 행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상징적인 글자와 조화로운 모양을 만들어내는 매스게임과 흡사하다.

 

대자연의 운동 법칙인 종(세로), (가로), 무진()3가지 패턴이 우리 몸에서 그대로 실현되는 운동이 율본운동이다. 지금부터 개인의 인체 특성과 질병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율본운동을 요약해 보려고 한다. 지면상으로 다 설명할 수 없음을 양해 바라며 공통적으로 거쳐 가는 수련 과정이라 이해하면 된다.

 

 

 

율본운동 1단계(입문) 과정

 

 

외단전을 여는 것이 수련의 첫 관문

 

인체의 에너지는 진기(眞氣)와 탁기(濁氣)로 나뉜다고 했다. 12기경을 따라 있는 듯 없는 듯 흐르는 질량이 없고 따뜻한 기운은 진기’, 인체 내의 공간을 차지하고 조직과 기관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무겁고, 차갑고, 강한 팽창력을 가진 기운은 탁기이다. 율본운동 1단계는 진기를 최대한 공급해 몸 안의 치유운동장치를 가동시키고, 운동장치의 작동을 방해하는 탁기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외단전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쉽게 설명하면 우리 몸 안을 청소하기 위해 문을 여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외단전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다시 정리해보자.

인체의 외부로 흐르는 외단전은 손바닥에서 어깨까지 연결된 2개의 외단전, 발바닥에서 골반까지

연결된 2개의 외단전으로 총 4개가 있다.

4개의 외단전 중 손바닥에서 어깨를 연결하는 2개의 외단전은 손끝으로 들어오는 진기()를 어깨까지 전달하는 역할과 어깨에 모여 있는 탁기를 손끝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동시에 한다.

발바닥과 골반을 연결하는 2개의 외단전은 골반에 모여 있는 탁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만 한다.

요약하면 몸통과 연결된 두 팔은 진기를 받아들이고 탁기를 내 보내는 출입구 역할을 하고, 두 다리는 배꼽 아래의 탁기를 내보내는 출구 역할을 한다. 만약 진기가 들어오고 탁기가 배출되는 출입구인 외단전을 완벽히 열어주는 기공(氣功)의 첫 관문을 무시하고, 내단전인 하단전의 기운을 끌어올리는 수련을 한다면 방문을 닫아놓은 채 청소를 하는 것과 같다. 외단전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련을 진행하면 치유의 성과가 제한적이며, 열심히 수련해도 수련의 성숙도가 나타나지 않는 한계에 부딪친다. 때에 따라서는 배출되지 못한 탁기에 의해 여러 형태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율본운동은 외단전이 충분히 완성되지 않으면 몸 안의 탁기가 완전히 제거되는 근본적인 치유를 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의 순환을 주도하는 외단전의 완성을 수련의 1차 관문이라 본다.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운동장치에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으므로 셀프운동이 정상적으로 실행될 수 없다. 본인이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면 인내력을 발휘해 율본운동의 첫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1차 관문을 통과하여 수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일시적으로 셀프운동이 중지되는 경우가 있다.

 

 

수련 중에 외단전이 다시 막히는 경우

수련 중에 외단전이 다시 막히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탁기를 밀어내는 진기의 힘보다 밀려 나가야 할 탁기의 힘이 더 강하게 외단전을 막고 있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탁기의 양이 일시적으로 증가하여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한 탁기가 외단전을 막고 있는 경우이다.

 

위의 두 경우는 인체 내의 탁기가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된 상황으로 일시적으로 몸이 무겁고 어깨 통증 등의 부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럴 경우, 수련의 횟수를 늘려 다량의 기()를 공급함으로써 외단전을 다시 열어주는 길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 외단전이 다시 열리게 되면 정체되어 있는 탁기가 배출됨으로써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부정적인 증상들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율본운동에서 가장 중시하는 인체 부위, 어깨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의하면 2016년 한 해 동안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총 741,690(남성 296,867, 여성 462,826)이다. 여기에 회전근개 파열 등 다른 어깨 질환을 포함하면 그 숫자는 대폭 늘어날 텐데, 문제는 그 숫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국민이 어깨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와 수술이 병행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단순히 어깨의 문제만 본다면 단지 고통스러울 뿐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병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자연치유의 관점에서 보면, 어깨가 막혀 있다는 것은 자연과 인체가 소통할 수 있는 문이 닫힌 것과 같다. 어깨가 막혀 인체 내로 진기가 들어오지 못하면 에너지 부족으로 자연치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또한 양쪽 어깨는 경추, 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막힘 정도에 따라 두통, 불면증, 목 디스크부터 뇌졸중, 뇌경색과 같은 뇌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율본운동 1단계 과정을 통해, 어깨의 막힘 정도에 따라 외단전이 열리는 속도가 결정된다. 그 속도를 살펴보면 현재의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고 앞으로 진행될 수련의 과정과 성과를 예측할 수 있다. 지금부터 진기가 들어가고 탁기가 빠져나가는 통로를 확보하는 율본운동 수련 1단계 과정이 어떻게 실행되는지 그 형태를 설명해보겠다.

 

 

 

1단계에서 관찰되는 5가지 유형

 

진기가 들어가고 탁기가 배출되는 외단전의 끝자락에 위치한 두 손바닥을 마주 대고 징소리에 집중하게 되면, 두 손바닥이 일정한 간격으로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때 손가락 마디마디에서 뚝뚝 소리가 나며 이완되고 붙여진 다섯 손가락 사이의 간격도 조금씩 떨어진다. 그 형태는 인체 상황에 따라 다음의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① 손바닥 사이가 일정한 간격으로 조금씩 횡 방향(가로)으로 벌어지는 경우

② 가로로 벌어진 두 손바닥의 간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다가 두 팔이 위로 올라 가는 경우

③ 손바닥을 마주한 채 두 팔이 위로 올라가는 경우

④ 손바닥을 마주한 채 두 팔이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

⑤ 가로로 벌어진 두 손바닥의 간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다가 두 팔이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

 

다섯 가지 형태 중 ①②③은 외단전이 정상적으로 열리는 것으로 본다. 문제는 우리 몸의 중앙에 위치한 위장을 기준으로 팔이 아래로 떨어지는 ④⑤의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외단전을 열기 위한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다. 외단전이 열리지 않는 ④⑤의 경우를 이해하기 쉽도록 차가운 물, 미지근한 물, 따뜻한 물을 같은 화력으로 끓인다고 생각해보자. 여기서 제각기 온도가 다른 물은 어깨의 막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고 화력은 에너지().

 

동일한 화력으로 동일한 시간 가열했을 때 물이 끓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물의 온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얼음물을 끓이는 것과 상온에 있던 물을 끓이는 것은 다를 수밖에 없다. 팔이 아래로 떨어지는 ④⑤의 경우는 아주 차가운 기운이 단단하게 응집되어 어깨를 막고 있다고 보면 된다. 수련 첫 과정부터 난관을 맞이하는 경우로 ①②③과 같은 운동 형태가 나타날 때까지 진기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하므로 다소의 시간과 인내력이 필요하다.

 

 

 

80%의 사람이 100분 안에 외단전이 열린다

 

율본운동 1단계에서 마주한 두 손바닥이 양쪽으로 벌어지는 시간, 방향, 속도, 모양을 보고 인체 내의 문제점들을 1차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외단전을 열어 통로를 확보하는 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수련 시작 20분까지가 약 10%, 50분까지가 약 20%, 70분까지가 약 30%, 100분까지가 20% 정도이다. 나머지 20%는 앞에서 설명한 대로 팔이 아래로 떨어지는 ④⑤에 해당되는 사람으로 대체적으로 두통, 불면증 등 뇌와 관련된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율본운동 2단계(진단) 과정

 

준비와 진단을 동시에

 

율본운동 2단계는 인체가 셀프운동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정밀 진단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인체에 질병이 발생될 때는 일정한 순서를 따라 진행된다. 질병을 촉발시키는 최초의 발화점은 선천적, 후천적 요인에 의해 복부에 쌓인 탁기이다. 인체는 복부에 탁기가 쌓이게 되면 복부의 주요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복부의 탁기를 상승시킨다.

 

 

앞에서도 설명했듯 상승한 탁기는 어깨에 모이게 되는데 외단전(어깨~손바닥)을 통해 배출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외단전이 막혀 탁기가 배출되지 못하면 어깨에 계속 쌓이게 된다. 당연히 어깨에 문제가 생기고, 나중에는 목으로 탁기가 밀려가 경추, 뇌로 부정적 영향이 전달된다. 외단전을 통해 탁기가 배출되지 않으면, 복부의 탁기가 과도하게 쌓이게 되고 복부의 장기를 보호하는 본능적 치유행위도 한계에 봉착한다. 결국 복부의 장기와 기관에도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인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복부는 주요 장기가 자리 잡고 있으며, 면역력의 70~80%가 만들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상체와 하체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해준다. 복부에 탁기가 과도하게 쌓이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복부에 위치한 주요 장기와 기관들이 위협받게 된다. 몸의 한가운데 장벽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상체의 화()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하체의 수() 기운은 위로 올라가지 못한다. 결국 수승화강의 순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상체와 하체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탁기를 제거하는 치유 운동

 

율본운동 2단계는 1단계에서 확보된 통로를 통해 에너지()가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과정으로, 위에서 제시한 질병의 발생 순서에 따라 복부와 어깨의 탁기를 제거하는 치유 운동을 하게 된다. 율본운동은 모든 운동 과정에서 인위적인 운동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특히 2단계는 운동장치 내의 진단 기능이 실행되는 단계로서 질병의 유무와 종류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운동 과정이 아무리 힘들어도 임의로 몸을 움직이거나 평소에 접했던 인위적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 질병의 발생 순서에 따른 셀프운동 과정

 

① 팔 운동: 어깨에 뭉쳐 있는 탁기 제거, 진기의 입구이자 탁기의 출구인 외단전(손바닥~어깨)을

완성시키기 위한 운동

② 목 운동: 외단전 완성 후, 경추와 머리의 탁기를 제거하기 위한 운동

③ 복부(허리) 운동: 쌓여 있는 복부의 탁기를 어깨로 상승시켜, 완성된 외단전을 통해 배출시키기 위한 운동

④ 다리(골반) 운동: 탁기의 출구인 외단전(골반~다리)을 완성시키고 골반에 모여 있는 탁기를 배출시키기

위한 운동

⑤ 세부 운동: 팔, 복부, 다리 운동 외에 개인의 인체 특성에 따라 얼굴, 눈, 코, 입, 턱관절 등의 세부적인 운동

 

 

 

숨어 있는 질병도 진단하는 2단계 운동

 

율본운동의 2단계를 경험하면서 그 움직임이 아주 미미하다고 실망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그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내 몸의 문제를 그대로 반영하는 아주 체계적인 맞춤형 치유운동임을 알게 된다. 운동장치의 진단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문제가 있는 인체 부위에 진기(열기)가 집중적으로 공급되고 문제를 일으킨 탁기(냉기)는 진기에 의해 미세한 입자로 분리된다. 분리된 입자는 분쇄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진동이 발생한다. 어떤 부위에서 진동이 일어난다면, 그 곳이 바로 문제가 되는 부위라고 판단하면 된다.

 

탁기가 분리, 파쇄됨으로써 밀도가 낮아지면, 부피가 일시적으로 늘어나거나 팽창되는 현상이 나타나므로 이를 통증으로 느낄 수 있다. 이때 나타나는 통증은 의학적 진단으로 나오는 질병의 유무와 관계가 없다. 무릎에 질병이 없더라도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질병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율본운동 2단계를 통해 과거에 질병이 발생하였으나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문제, 현재의 문제, 현재 증상은 없으나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인체는 가장 현명하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치유운동을 진행한다. 불필요한 운동으로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시킨다. 진단 기능에 의해 정상적인 상태에 있는 인체 부위는 셀프운동에서 제외시키는 것이다. 문제가 있는 인체 부위에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그 부위가 가장 먼저 운동을 실행하게 되는 것이다.

 

 

 

율본운동 3단계(회복, 재생) 과정

 

 

완전한 치유로 가기 위한 호전반응

 

도종환 시인은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시에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라고 읊었다. 우리 인체의 노력으로 얻어내는 치유의 기쁨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율본운동 3단계는 인체 내에 쌓인 탁기가 외단전인 손끝과 발끝으로 배출되고 회복과 재생을 위한 셀프운동장치의 운동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과정이면서 신비한 인체의 치유 능력이 최대로 발휘되는 단계이다.

 

그러나 치유의 기쁨은 결코 바로 주어지지 않는다.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으며 피는 꽃처럼, 운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전반응 같은 수많은 시련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특히 3단계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전반응을 이해하지 못하면 중도에 수련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다. 호전반응이란 평소에 나타나는 질병의 증상과 동일하거나 더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자연치유력이 길러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반응으로 보아야 한다. 이 반응을 겪고 나면 반드시 질병의 증상이 근원적으로 사라지는 치유의 성과가 나타난다.

 

율본운동 수련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전반응은 하루에서 삼사일 정도이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두세 차례의 호전반응을 거치게 된다. 횟수를 거듭할수록 증상이 점점 약하게 나타나다가 마침내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치유로 이어진다. 그런데 아파야 병이 낫는다는 자연치유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때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에 의지하게 되면 우리 몸은 다시 무기력한 상태로 돌아간다. 다양한 형태의 호전반응을 지켜보노라면, 아픔을 통해서 완전한 치유를 해내는 인체의 신비로움에 감탄하게 된다.

 

 

강하고 빠르게 실행되는 3단계 셀프운동

 

2단계 과정을 끝냈다면, 질병을 발생시키는 탁기의 힘보다 질병을 물리칠 수 있는 진기의 힘이 더 강해진다. 율본운동 3단계에서는 강해진 진기의 힘으로 운동장치의 작동을 방해는 탁기가 대부분 제거되고, 인체 내의 모든 기관들을 정상 상태로 만들기 위한 회복, 재생의 운동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실행된다.

 

2단계가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 정도의 운동이었다면, 3단계는 2단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하고 빠른 운동이 실행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운동의 진행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격렬하다. 3단계 운동은 목(머리) 운동, 복부(허리) 운동, , 다리 운동이 구체적으로 완성되는 단계이기도 하다. 2단계에서 목, 복부, 팔과 다리 운동이 순서대로 하나씩 실행되었다면 3단계에서는 서너 가지의 운동이 동시에 실행된다.

 

이 단계에서는 관찰 가능한 육체적 운동뿐만 아니라 인체 내부의 장부와 기관들이 서로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포괄적인 치유운동이 매우 체계적으로 그리고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다. 모든 인체가 요동치는 급격한 운동이 실행되지만 생명체 고유의 운동 패턴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3단계의 반복 운동을 통해, 인체 내의 탁기는 미세한 입자로 파쇄되고 탁기의 출구인 외단전(어깨에서 손끝, 골반에서 발끝)으로 배출된다. 탁기가 외단전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팔다리가 진동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탁기가 출구의 끝자락인 손끝과 발끝에 도착하게 되면, 마치 쇠뭉치가 매달린 듯한 무게감을 느끼게 되지만 탁기가 배출되는 순간 가벼워진다.

 

 

탁기는 일시에 제거되지 않는다

 

인체의 탁기(濁氣)는 질병을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므로 치유를 위해서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율본운동은 이 원칙을 가장 중시하는 치유운동으로 3단계 과정을 통해 인체의 탁기가 배출되는 과정이 정확하게 실행된다. 탁기는 차갑고, 무겁고, 강한 팽창력을 가진 기운이다. 인체 내에 갇혀 있던 탁기가 배출되는 과정에서, 탁기의 양에 따라 상당한 무게감과 냉기가 팔다리에 느껴진다. 그리고 탁기가 일시에 제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따뜻한 진기에 의해 큰 얼음 덩어리가 녹듯 완전히 배출되기까지는 운동과 진동이 수없이 반복된다.

 

이때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체 밖으로 밀려 나가는 탁기의 물리적인 힘이 강하게 작용함으로써 그 출구인 팔과 다리가 빠질 것 같은 고통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한 탁기에 의해 손과 발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탁기가 제거되는 순간, 천근만근으로 느껴졌던 몸은 새털처럼 가벼운 상태가 된다.

 

 

인체 내의 탁기가 배출되는 과정

 

배꼽 위의 탁기: 어깨손끝으로 배출

배꼽 아래의 탁기: 골반다리발끝으로 배출

머리에 갇혀 있는 탁기: 어깨손끝으로 배출

식도와 연결된 인체 부위의 탁기: 우윳빛 액체 상태로 입을 통해 배출

 

 

 

3단계 과정에서 얻게 되는 치유의 성과

 

본인의 노력과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3단계에서 얻을 수 있는 공통적인 치유 성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무겁고 차가운 탁기가 제거됨에 따라 전신이 가벼워지고 따뜻한 기운으로 채워진다. 이어서 탁기에 의해 밀려 나갔던 경추, 척추, 골반 등 인체를 지탱해주는 골격이 운동과 진동을 반복하면서 제자리를 찾는다. 탁기가 제거된 여유로운 공간에서 각 장부와 기관들이 자신의 고유 주파수를 찾게 되고 수승화강의 순환 과정도 원활하게 작동된다.

 

3단계 과정이 끝나면 먹고, 자고, 배설하는 기본적인 생리 메커니즘이 최우선적으로 제 기능을 회복한다. 인체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변비, 두통, 불면증, 식욕 부진 등의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만병의 원인이면서 그 해결의 열쇠인 기본 생리현상이 정상화됨에 따라 이와 연결된 각 조직과 기관들이 점차적으로 제 기능을 회복하게 되어 치유의 성과가 가시화 된다.

 

 

율본운동 4단계(성숙) 과정

 

 

치유 성과를 다지고 마음의 평화까지

 

몸 전체가 연계되는 치유운동을 실행해 비정상적인 인체를 정상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3단계 과정이라면, 4단계에서는 3단계의 과정을 완벽하게 다시 한 번 다지는 것이라 보면 된다.

 

4단계에서는 입, , , , 발과 같은 인체 일부가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세부적인 운동을 실행하게 된다. 생명의 원천인 복부에 쌓였던 탁기가 거의 제거됨에 따라 복부 내의 장기가 여유로운 공간에서 파동을 일으킨다. 진동기구에 의해 복부가 파동을 일으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육체의 질병이 거의 해결됨에 따라 굳이 마음의 정화를 강조하지 않아도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이로써 내 몸의 문제는 내 몸이 스스로 해결한다는 율본운동의 1차 목표가 완성되었다. 2차 목표인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의 첫 단추를 열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