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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기공

율본운동은 생명체 고유의 치유운동

by 원장 이란 2022. 11. 30.

율본운동은 생명체 고유의 치유운동

 

 

 

()를 아는 것이 생명의 근원을 아는 것

 

자연은 스스로 생성하고 진화한다. 이 위대한 자연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인간의 몸이다. 우리를 잉태한 자연과 쉼 없이 소통할 때 비로소 완전한 생명체로 살아갈 수 있음은 당연한 이치다. 모든 생명체를 품고 있는 대자연은 우리의 몸과 조건 없는 소통을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우리의 몸 또한 자연과의 소통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단지 고정관념의 벽에 가로막힌 우리의 의식이 소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선조들은 사람의 몸은 작은 천지(人身小天地)’라고 했다. 지금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좋은 기운이 인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하지만 좋은 기운을 취할 줄도 모르고, 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나쁜 기운을 없애는 방법도 알지 못한다. 다시 말해서 삶을 좌지우지하는 근원은 알고 있으나 그 근원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터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자연계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은 생성, 유지, 소멸의 과정을 겪으면서 태양, , , 바람처럼 인간의 눈으로 확인되고 과학적으로 규명되는 에너지의 영향을 받고 있다. 동시에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고 과학적으로도 규명할 수 없는 기()라는 에너지의 영향 역시 받고 있다. 자연계의 일원인 인체도 구체적인 물질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육체와 그 육체를 지배하는 마음과 정신이라는 두 실체가 공존하고 있지 않은가? 이 두 실체는 생명의 에너지인 기()에 의해 움직인다.

 

기는 무형의 에너지로 눈으로 볼 수 없고 그 어떤 과학적 장비로도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근거 또한 없다.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있는 것이고, 과학이라는 고정관념에 매몰된 사람들에게는 없는 것이다. 나 역시 기()에 대하여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인체 내의 모든 조직과 기관이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해주는 어떤 에너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마음을 열어주기를 바랄 뿐이다.

 

 

 

인체가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최상의 언어는 기()와 소리

 

최상의 자연치유는 우리 인체가 자신의 뿌리인 대자연과 소통하는 것이다. 오래 전 과거에는 인간의 몸이 자연과 이어져 있었지만, 어느 순간 자연과 소통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니 치유를 위해서는 소통의 길을 열어줄 현명한 중재자가 필요하고, 그 중재자의 역할에 따라 소통의 결과, 즉 치유의 성과가 결정된다.

 

 

소통의 1차 중재자는 생명의 에너지인 기()이며, 1차 중재자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차 중재자로는 소리, 음악, 음식, , (), 색깔, 향기 등이 있다. 1차 중재자인 기는 인체 내의 자연치유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는 근원적인 에너지로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1차 중재자를 도와주는 2차 중재자는 치유사가 임의로 선택할 수 있다. 율본운동은 우리의 전통 수련 요법인 기공(氣功)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1차 중재자의 여건은 충분히 갖추었으며, 1차 중재자의 역할을 촉진시키기 위해 2차 중재자로 징소리를 선택하였다.

 

()는 소리의 파동을 담을 수 있고, 소리는 기()의 물리적인 힘을 담을 수 있다. 또한 소리는 기를 증폭시키고, 증폭된 기를 인체 내의 셀프운동장치에 가장 빠르게 공급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둘의 조합은 서로의 장점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환상의 콤비라 할 수 있다. 율본운동에 사용되는 징소리의 특징과 징소리를 치유에 활용하는 이유는 앞에서 충분히 설명하였다.

 

 

 

징소리는 율본운동을 탄생시킨 원동력

 

율본운동은 생명체의 본능적인 치유 능력인 내 몸 안의 의사를 찾도록 해주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하지만 율본운동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데 징소리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 때문이다. 이런 선입견이 율본운동의 가치를 절하하는 요인일 뿐 아니라 율본운동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나무만 바라보다 보면 그 나무들이 어우러진 거대한 숲을 볼 수 없다. 율본운동은 우리 인체가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주고 그 대화가 긍정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징소리라는 가장 유능한 중재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소리를 접해 보기도 전에 문제 삼아 내 몸 안의 능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대하여서는 그저 안타깝다 할 수밖에 없다.

 

징에 대한 거부감은 무속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속에 징이 사용되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색안경을 끼고 주관적인 눈으로 바라본다면 율본운동의 원리와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없다. 징은 육체와 정신 모두 지쳐 있는 현대인들의 건강을 회복시켜줄 최상의 치유 악기이다. 자연치유 선진국에서도 징과 흡사한 형태의 타악기인 공(Gong), 금속으로 만들어진 주발 모양의 싱잉볼(Singing Bowl) 등을 치유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아무리 잘 차려진 밥상도 먹어보지 않으면 그 밥상의 가치를 알 수 없다. 징소리에 대한 맹목적인 부정보다는 단 한 번만이라도 징소리에 내 몸을 맡겨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이다. ‘정말 내 몸이 소리에 반응하는 생명체구나하는 사실을 바로 깨우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몸을 징소리에 맡기는 사람들이 결코 무지한 사람들이 아니라 고정관념을 깨고 시대를 앞서가는 현명한 사람들임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