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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우리 몸에 잘 맞는 자연치유는 따로 있다

by 원장 이란 2022. 11. 29.

우리 몸에 잘 맞는 자연치유는 따로 있다

 

 

보편적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뿌리를 망각하고 물질의 가치를 중시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새겨 볼만한 글귀다. 대한민국은 급격한 산업화 덕분에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외형적인 조건들을 풍요롭게 갖추게 되었다. 반면에 물질적 욕구로부터 시작된 인간의 이기심과 지나친 집착은 계층 간의 갈등, 집단 간의 갈등, 지역 간의 갈등으로 이어져 사회 통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우리는 가난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보편적 가치가 무참히 짓밟혔던 상황을 경험했다. 그 가난을 극복할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가 주어졌고 우리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다. 힘겨운 노력에 힘입어 지독한 가난을 기적적으로 극복했지만 인간이 지켜야 할 본연의 가치와 다정다감했던 아름다운 정서는 우리 곁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경제 개발이란 명분 아래 용인되었던 부당한 행위들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사회 곳곳에 자리 잡았다.

 

새로운 정부가 이 관행들을 적폐로 규정하고 개혁을 시도하고 있지만 과연 그 의지대로 이 사회가 바른 길로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우리 속담에 남의 눈 속의 티는 보면서 내 눈 속의 들보는 못 본다는 말이 있듯이 나는 옳고 너는 잘못되었다는 주관적 논리는 또 다른 잘못된 관행을 만들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물질의 풍요 속에서 정신은 점점 더 황폐해지는 현재, 인간의 보편적 가치와 본성을 회복시키려는 노력과 적폐의 본질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혜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선조들이 지켜온 천인합일의 가치관

 

우리의 오천 년 역사는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의 원리와 삶의 방식을 일치시키는 삶을 지향했다. 선조들은 경험하고 깨우친 진리를 유·무형의 문화로 승화시켰으며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 한단고기 등과 같은 기록물들을 통해 후세에 전하고자 했다. 이러한 기록물들이 우리 삶의 지표가 되기보다는 특정 종교의 경전으로 평가절하 되고, 선조들이 추구했던 천인합일(天人合一)의 합리적인 가치관이 무시되는 현실은 너무나도 안타깝다. 하지만 나는 우리 민족의 뿌리가 하늘에 있기에 하늘이 결코 우리 민족을 버리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

첨단 과학의 발전으로 한 국가의 힘을 가늠하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반만년 역사와 함께 면면히 이어져 온 선조들의 위대한 사상과 아름다운 전통들이 물질문명에 가려 그 빛을 점점 잃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는 참담한 날이 올 수 있음을 애달파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전통이란 같은 땅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문화를 즐기며 함께 살아가는 민족이라는 공동운명체를 지켜주고 이어가게 하는 강건한 뿌리이며, 지금의 내가 이 땅에 존재하는 근거가 된다. 사회나 개인이나 존재의 근거가 되는 뿌리를 알지 못하면 아무리 물질적으로 풍요하더라도 정신적 공허 상태에 놓이기 쉽다.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무너진다는 의미다.

 

차디찬 겨울바람에 죽은 것처럼 보이는 나무도 그 뿌리가 남아 있으면 봄에 다시 새순을 틔운다. 지금이라도 이 단순 명료한 진리에 부합하는 정책이 펼쳐지고, 우리의 선조들이 추구했던 사상과 전통을 이어나가는 노력이 병행될 때 이 사회는 더 이상 적폐를 만들어내지 않는 바른 사회가 될 것이다. 그래야 지난날 국민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눈부신 성장이라는 씨앗이 미래 세대들에 의해 다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더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때가 오면 우리의 후손들은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며 산업화를 일군 부모, 선배 세대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이다.

 

 

 

외국에서 역수입되고 있는 자연치유 요법들

 

현대의학의 한계 속에 외국에서 탄생한 다양한 대체의료 요법들이 활용되고 있는 반면, 반만년 역사와 함께 이어져 온 우리의 전통 자연치유 요법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서구의 합리적 사고에 매료되어 우리가 지키고 이어나가야 할 전통들을 시대의 변화에 부합시키려는 노력에는 인색하였다. 그 책임을 따지기 이전에, 우리 몸에 맞는 우리의 옷보다 우리 몸에 맞지 않는 남의 옷에 더 애착을 가지는 우리의 사고방식부터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21세기는 경제보다 문화가 우선시 되는 시대다. 우리의 전통 자연치유 요법들은 인위적인 요소가 전혀 개입되지 않는 자연의 에너지인 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리 인체의 생리와 병리 현상이 대자연의 원리와 일치함을 일찍이 깨우친 우리 민족만이 가질 수 있는 무형의 문화 자원이며 영적 자원이 아닐 수 없다. 국가 차원에서 이를 발굴하고, 객관적인 검증의 절차를 통해 치유의 성과가 입증되는 자연치유 요법들은 육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웰빙(Well-being) 치유 산업으로 상품화 한다면 동양의 자연치유 요법에 관심을 가지는 자연치유 선진국들에 수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태권도, 인도의 요가처럼 자국민의 건강은 물론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자연치유 요법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율본운동은 우리의 전통 자연치유 운동

 

율본운동은 민족의 전통 수련법인 기공(氣功)에 우리의 소리인 징소리를 접목시켜,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자연치유 원리를 계승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현대의학으로 해결점을 찾을 수 없는 육체와 정신의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치유의 실체는 있으나, 그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학문적 이론 체계는 아직까지 갖추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확실한 것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율본운동을 접했고, 같은 조건에서 거의 동일한 치유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율본운동은 일체의 인위적 요소가 개입되지 않고 오직 인체의 자연치유 메커니즘만을 활용하는 순수 자연치유 요법이다. 그래서 학문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을 만한 가치가 충분함을 자부한다. 아울러 정책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 의료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