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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한다는 것

by 원장 이란 2022. 11. 24.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한다는 것

 

풍족해진 현대사회의 그늘

 

옛 어른들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그것이 바로 건강이라고 했다. 이 원칙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오히려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해당되는 원칙이다. 현대사회에서 영양소나 열량이 부족한 사람은 드물지만 인스턴트 음식과 고열량 음식을 먹어서 비만과 고지혈증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편안한 집과 잠자리가 보장되었지만 불면증과 수면 부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변비나 치질,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크론 병 등 배변과 관련된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도 아주 흔하다.

 

인체는 잘 자고 잘 먹고 잘 배설시키는 기본적인 생리활동 중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므로, 궁극적으로 이 셋은 만병의 원인이기도 하고 만병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건강을 위해 갖가지 건강식품과 보약을 찾지만, 그보다는 위에서 말한 생리적 메커니즘이 정상인지부터 체크해야 하는 이유다. 기본적인 생리활동이 원활하다면 조촐한 일상의 밥상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굳이 좋은 것을 골라 먹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기본 중의 기본을 해결하지 못하는 현대의학

 

인간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생리활동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숫자는 아마 통계조차 잡을 수 없을 만큼 많을 것이다. 이런 현실을 그대로 두고 과연 우리가 얼마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암은 고쳐도 비만이나 불면증, 변비 등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생리활동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못 고치는 것이 현대의학이다. 꼭 필요한 생리활동에 문제가 있다면 현대의학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다른 치유 대안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렇다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싼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잘 잘 수 있다는 것은 신장의 수() 기운이 상승하여 머리가 서늘하다는 뜻이다. 잘 먹고 잘 배설시킨다는 것은 심장의 화() 기운이 하강하여 복부가 따뜻하다는 의미가 된다. 다시 말하면 수승화강이라는 우리 인체 내의 순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어야 생리작용도 건강도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