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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항암 치료 이후의 관리 문제

by 원장 이란 2022. 11. 17.

항암 치료 이후의 관리 문제

 

생명을 위협하는 암과 같은 중대 질병은 반드시 병변을 제거하는 의학적 수술과 항암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또한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의료 재정에서 부담하는 것이 마땅하다. 문제는 의학적 치료만큼 중요한 치료 종결 후의 건강관리 책임이 오로지 환자에게 있다는 것이다. 물론 건강관리의 1차적인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다. 하지만 개인의 힘으로 건강관리의 책임을 다 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으며, 잘못된 관리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는 불행한 사태가 다시 발생할 여지도 있다.

 

 

지금도 수많은 암환자들은 의학적 치료 종결 후 많은 물질적 부담을 감수하며 나름대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으나, 그 불안감과 절박함은 또 다른 고통이 아닐 수 없다. 현실적으로 판단해 보면, 의학적 치료 종결 후 항암제에서 비롯된 2차적인 문제와 정신적 문제에 대한 치료와 관리를 환자 개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국가가 병이 재발할 수 있는 위험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치료 종결 후 환자들이 겪어야 하는 정신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발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도권 의료와 상충된다 할지라도 다양한 치유 요법들을 과감히 수용할 필요가 있다. 모든 국민이 질병의 발생부터 완치까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책임의료가 시행되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