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환자2

내 몸 안에 의사가 있었습니다 내 몸 안에 의사가 있었습니다 이○○ 1970년생 여성 율본운동 체험수기 '행복한 체험' 中 발췌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주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내가 암에 걸릴 거라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8시간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무통주사도 효과가 없을 만큼 아팠고, 수면제를 먹어도 2시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웠지만, 아직 어린 두 아이를 위해 꼭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견뎠습니다. 다행히 입원 14일 만에 가족들 곁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밥은커녕 죽조차도 두 숟가락 이상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투에 가까운 12회의 항암치료를 마쳤습니다. 유난히 심했던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무사히 극복하자 ‘아, 이제 살았다!’란 안도가 찾아.. 2022. 11. 17.
항암 치료 이후의 관리 문제 항암 치료 이후의 관리 문제 생명을 위협하는 암과 같은 중대 질병은 반드시 병변을 제거하는 의학적 수술과 항암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또한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의료 재정에서 부담하는 것이 마땅하다. 문제는 의학적 치료만큼 중요한 치료 종결 후의 건강관리 책임이 오로지 환자에게 있다는 것이다. 물론 건강관리의 1차적인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다. 하지만 개인의 힘으로 건강관리의 책임을 다 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으며, 잘못된 관리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는 불행한 사태가 다시 발생할 여지도 있다. 지금도 수많은 암환자들은 의학적 치료 종결 후 많은 물질적 부담을 감수하며 나름대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으나, 그 불안감과 절박함은 또 다른 고통이 아닐 수 없다. 현실적으로 판단해 보면, 의학적 치료 종결 후 항.. 2022.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