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조개만이 진주를 품는다
병든 조개만이 진주를 품는다
정○○ 1960년생 남성
율본운동 체험수기 '행복한 체험' 中 발췌
1981년 대한민국의 격동기. 그때 겨우 스무 살 청년이었던 저의 젊은 날은 참으로 암울 하였습니다. 저는 그 당시 본의 아니게 집단대모 사건에 휘말리면서 진압하던 공권력에 의해 어깨가 골절되고, 찢어지고, 짓밟히는 폭행으로 온 몸은 만신창이가 된 채 유치장과 구치소에서 온갖 고문을 당했습니다.
육신의 고통이 인내의 한계에 도달하는 엄청난 시련 속에서 1 년여 동안은 밤마다 찾아오는 공포로 정신은 피폐해졌고, 육체는 고문과 폭행의 후유증으로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건강했던 20대의 젊은 청년시절이라 용케 참고 견딜 수 있었나 봅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40대 중반이 되니 불행하게도 그 후유증이 왔습니다.
어깨와 목이 마비되는 증상과 함께 손은 주먹조차 제대로 쥘 수 없을 정도로 부어 있었고 허리는 ‘11시10분정도로 돌아간 ’측만증’이라면 이해가 될까요. 돌아간 허리 때문에 밤이면 다리를 절단하고 싶을 정도의 심한 통증으로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나타나는 온 몸의 통증을 치료하기위해 민간요법, 물리치료, 통증클리닉, 침, 뜸, 봉침시술, 옥돌로 온 몸을 문질러 혈을 통하게 한다는 방법까지 소위 대체의학이라 불리는 자연요법들은 거의 다 해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치료도 그 순간뿐이었고 누구나 그러하듯이 결국은 고통을 견딜 수 없어 허리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M.R.I 촬영까지 마쳤지만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허리질환 환자들은 최종적으로 의학적인 수술을 선택하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음을 주위에서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혹시, 수술로 지금 보다 더 나빠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사람의 지인께서 소리치유 율본운동을 통해 아픈 허리가 기적처럼 치유가 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것입니다. 그동안 민간요법을 접하면서 돌아온 것은 실망뿐인지라 큰 기대 없이 ‘밑져 보아야 본전이겠지.’ 약간의 거리감을 가진 채 그냥 체험이나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첫 수련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의 짧은 설명을 듣고 징 소리와 함께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징소리와 나를 일치시키라는 원장님의 설명이 있었지만 처음 접하는 낯선 분위기 때문인지 온갖 잡스런 생각이 들어 징소리에 집중을 하지 못한 채 10분 남짓의 시간이 지났을까? 이때 믿기 힘든 내 인체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온몸이 진동하는 전율과 함께 12월의 날씨에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면서 어깨와 양팔은 하늘을 향해 만세를 불렀고 팔을 내리면 어김없이 다시 올라갔습니다. 내 인체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절로 움직인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또 무섭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 몸 안의 주치의 내 몸 안의 치유운동과 거창한 첫 만남을 가졌고 밑져 봐야 본전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이 이내 적극적인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체험 수련 후 저는 고통을 덜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죽음의 늪에서 가까스로 붙잡은 희망의 동아줄을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일주일에 두 번 아내와 열심히 다녔습니다.
수련 시간에 울리는 우렁찬 징소리는 저의 정신과 육체를 정화시키는 강력한 힘으로 제 몸을 파고들었고 그 힘은 뭉쳐진 양 어깨와 틀어진 허리를 저의 의지로는 도저히 제어할 수 없을 정도의 강한 압력으로 잡아당기다 고통이 극에 달할 즈음에는 살며시 놓아주었습니다. 원장님 말씀으로는 뭉쳐진 근육들을 이완시키는 과정이라 설명을 해 주셨고 저 역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물리치료사가 내 몸 안에 있는듯 하였습니다. 당겼다가 놓아 주기를 반복하는 이완과정 다음에는 어깨와 허리에 진동기구 부착한 것처럼 강한 파동이 일어났으며, 한 차례의 파동이 지나가고 나면 항상 무거웠던 내 몸의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공간에서 떠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순간순간 복부와 허리가 서로 맞닿는 놀랍고 신비한 현상들은 ‘내 몸 안의 의사’가 고통에서 헤매는 나에게 준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정말 체험하지 않고는 믿기 힘든 수련의 과정이 4-5개월이 지났을까?
항상 무거운 돌덩어리가 얹어져 있는 어깨의 묵직한 기운들이 강한 진동과 함께 양쪽 팔로 내려 와 손가락으로 빠져 나갔고, 터질 것만 같은 기운이 항상 가득 갇혀 있었던 허리에서도 어깨와 마찬가지로 두 다리로 내려와 발가락으로 빠져 나가는 운동이 반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무거운 기운이 아래로 밀려 내려오는 양에 비례하며 팔 다리가 아팠습니다.
수련 전, 저는 천근만근 같은 어깨와 목의 무게와 통증 때문에 잠자리는 항상 불편했고 자고 일어나도 잔 것 같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저의 몸은 가벼워지기 시작했고 지긋지긋 하게 괴롭히던 허리통증과 골반통증이 점차적으로 사라지는 변화가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뒤틀려있는 척추도 펴짐과 틀어짐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바른 모습으로 돌아 왔습니다.
정말 내가 경험한 우리 인체의 치유능력은 내가 상상할 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하였지만 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의학이 발달된 시대에 징소리 하나에 몸을 맡기고 병을 고치겠다는 무지한 사람들이라고 비웃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지한 사람으로 비웃음을 받을지언정 현대의학으로 고칠 방법이 없는 질병의 고통에 놓여 있다면 마음의 문을 열고 율본운동을 한 번 체험 해보시면 정말 내 몸 안에 나를 치유 할 수 있는 최고의 치유운동이 존재함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살만하여 수련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 선택받은 자만이 올수 있다는 ‘율본운동’ 수련도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시간의 지배를 받고 있는 우리의 육체가 병들고 늙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명의 이치입니다. 그러나 시련과 병마를 겪은 조개만이 진주를 품을 수 있듯이 질병의 고통으로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시련을 겪은 자만이 율본운동의 가치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100% 건강을 회복 하지 못했어도 비록 예전처럼 빨리 달리지 못해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수련을 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희망이 있어 행복합니다.
아울러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사랑, 그리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